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아시아나항공 측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금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유관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14일 저녁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일본 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로 전체 승객 73명 중 경상자 18명(일본인 14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4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후 17명은 이상이 없어 바로 귀가했으며 일본인 1명은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15일 오전 6시 30분에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반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특별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별기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37명,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했으며 현지에서 사고수습, 탑승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향후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정기편(매일 오후 6시 30분 인천 출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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