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저녁 야외예술마당에서 만나는 <황.금.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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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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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10월 매주 금·토 19:30,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 펼쳐지는 무료 공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야외상설공연 <황.금.토.끼>가 따스한 봄을 맞아 돌아온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즐거운 공연 관람으로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이다.

야외상설공연이 생소했던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황.금.토.끼>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이다.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 펼쳐지는 무료 공연[사진제공=인천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들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며 문턱을 낮추었다. 덕분에 <황.금.토.끼>는 마치 약속한 듯이 찾아오는 관객들로 가득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자발적으로 우산을 챙겨온 덕에 관객석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금요일 저녁에는 클래식, 월드뮤직, 타악, 국악, 어린이 연극, 무용 등 매주 다른 테마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우리 장단, 우리 춤사위로 풀어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신명나는 몸짓과 흥미진진한 인천시립극단의 야외극, 귀와 마음을 배부르게 채우는 인천시립합창단 노랫소리, 가슴까지 시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브라스 향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시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뜨거운 감동과 열정적인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예술마당 <황.금.토.끼>는 올해도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무대로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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