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반기문 008로 등극?... '007 대니얼 크레이그' 나랑 붙어볼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15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과 배우 대니엘 크레이그.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7)를 유엔의 첫 '지뢰제거 특사'로 임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크레이그 특사에게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살인 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유엔 지뢰제거 특사로서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특사는 "유엔의 첫 지뢰제거 특사로 임명돼 영광"이며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레이그 특사의 임기는 3년이다.

이날 반 총장은 크레이그 특사가 007영화에서 자신을 "내 이름은 본(드)…제임스 본(드)"라고 소개하는 장면을 빗대어 "내 이름은 반…기문 반"이라고 소개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본드'의 원어민 발음이 '드'가 들리지 않는, 반 총장의 '반'과 비슷한 '본'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내가 유엔 8대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008'로도 통한다"고 곁들이자 크레이크 특사는 "영화 제작사에 부탁해 반 총장을 008로 공식 임명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엔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40만 개의 지뢰와 폭탄, 2000t 이상의 폭발물을 제거했다. 이날 특사로 임명된 크레이그는 현재 자신이 본드 역으로 출연한 네 번째 영화, '007 스펙터'를 촬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