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스푸키즈, 해외시장 진출에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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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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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아뮤즈 네트워크’와 유럽 아프리카 지역 유튜브 채널 독점 계약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애니메이션 제작사 키링이 만든 3D 애니메이션 ‘스푸키즈(Spookiz)’가 프랑스 ‘아뮤즈 네트워크’와 유튜브 채널 유럽·아프리카 지역 독점 채널 계약을 체결했다.

아뮤즈 네트워크는 유럽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밀리마쥬 그룹의 계열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키링은 스푸키즈 장편 제작으로 한 걸음 다가선다는 목표이다.

스푸키즈는 넌버벌(Non-verbal)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대사나 내레이션 없이 에피소드가 구성돼 있기 때문에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장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교통의 미디어보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어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스푸키즈’는 드라큐라, 좀비, 도깨비, 강시, 프랑켄슈타인 등 공포물에 등장하던 캐릭터들을 귀엽고 코믹하게 그려내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푸키즈는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spookizworld)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키링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아뮤즈 네트워크는 유럽의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밀리마쥬(Milimages) 그룹’의 계열사로,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유통망을 갖춘 곳이다. 키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애니메이션 스푸키즈를 전세계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네트워크를 손에 넣은 셈이다.

이번 파트너 계약 체결은 현지시각으로 14일인 지난 화요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5 MIPTV’ 행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 별도로 설치된 한국공동관부스에서 진행된 사인식에는 키링의 김봉호 대표와 아뮤즈 네트워크의 아서 레너 대표 외에도 양국간의 계약 체결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프랑스의 욤제오사, 밀리마쥬사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키링의 김봉호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2015년 F/W에 맞춰 일에스티컴퍼니와 합작해 아동복 패션 브랜드 런칭을 할 예정”이라면서 “스푸키즈만의 독특한 감성을 살려 심미적 특성과 활동성을 살린 아동복을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키링에서는 스푸키즈 이모티콘, 핸드폰 케이스 등 국내∙외 콘텐츠 및 라이선싱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eyringstudi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푸키즈 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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