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에 고 노무현 합성한 일베 이미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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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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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MBC 뉴스가 또 다시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고 노무현 비하 이미지를 사용해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월드컵 2차예선, 쿠웨이트-레바논과 한 조…중동 원정 고비' 뉴스를 다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때 좌측 상단 2018 러시아 월드컵 로고가 등장했는데 이 로고가 피파 공식 로고와 차이를 보였던 것.

피파 공식 이미지는 공을 막는 골키퍼의 모습이지만 MBC '뉴스데스크'에서 내보낸 이미지는 한 사람이 공을 차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이미지는 일베 회원이 고 노무현 전대통령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MBC는 앞서 2013년 '기분 좋은 날' 방송에서도 이같은 실수를 범했다. 1995년 악성림프종으로 숨진 화가 밥 로스를 소개하는데 밥 로스에 노 전 대통령의 합성한 이미지를 내보낸 것.

네티즌들은 반복된 MBC의 실수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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