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흰 진달래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남 청양 칠갑산에서 멸종위기의 흰 진달래 복원을 위한 식재행사가 열렸다.
15일 열린 행사에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해 노영대 고운식물원 원장, 관련 학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 진달래 50본을 식재했다.
이석화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오늘 행사는 ‘꽃길100리, 물길100리’ 관광청양 조성의 일환이자 나아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특구를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흰 진달래의 귀향을 축하하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흰 진달래꽃 향연’을 개최하고 있는 고운식물원 노영대 원장은 “청양 최고 영산인 칠갑산에서 흰 진달래를 복원하는 뜻 깊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제일의 명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흰 진달래는 1970년대까지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던 토종 야생화로 그 희소성 때문에 무분별하게 채취돼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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