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한번 더 말해줘' … "YG최초 최단기간 음반발매, 양현석 대표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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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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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컴백한 지누션은 "다시 한번 말해줘의 음원 발표 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YG패밀리에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사진 = 장윤정 기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YG 최초로 최단 시간에 나오게 된 음반입니다. 양현석 대표에게 감사해요. YG패밀리에 1위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그룹 지누션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한번 더 말해줘’ 음반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음원 발표 후 음원차트 1위 소감을 밝혔다.

지누는 "1997년 6월 첫 방송을 하던 때의 그 느낌이다. 음원 준비하고 발매까지 약 한 달 여가 걸렸다. YG 최초 최단기간 음반 발매다. 양현석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누는 "과거 우리가 활동하던 시대는 디지털 음원이 없었다. 디지털로 유통되는 음원도 처음이고 음원이 나오자마자 1위를 차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팬들이 좋아해 주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션은 "지금 이 순간을 지난 11년 동안 준비해 온 기분이다. 그 길을 걸으면서 무대에 대한 욕심도 있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더 이상 지나가면 다시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용기를 내 도전해 본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노래 '한번 더 말해줘'는 뉴스디코 장르다. 예전에 '말해줘'를 좋아해 주셨던 팬들도, 지금 팬들도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힘을 빼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고 적중한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누는 "'한번 더 말해줘' 뮤직비디오는 지난 1970년대부터 2015년까지 시대의 변화를 모두 담아 보는 재미도 있다. 전화기만 예를 들어도 유선전화기부터 스타텍, 최근의 스마트폰까지 변화하는 전화기 모습을 뮤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전의 감성을 꺼내놓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자정 공개된 ‘한번 더 말해줘’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소리바다, 몽키3, 싸이월드 뮤직 등 8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11년이라는 공백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

‘한번 더 말해줘’는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 신나는 드럼 비트 등의 최신사운드와 1990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누구나 한 번 듣고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심플한 멜로디 구성과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한편 그룹 지누션은 지난 1997년 앨범 타이틀 '가솔린'으로 한국 가요계에 등장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으며 한국 힙합 문화를 선도해왔다. 지누션은 11년 만에 싱글 '한번 더 말해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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