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비타500' 박스에 돈을 넣어 건넸다고 알려지면서, 그 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생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선거사무소에 '비타500' 박스에 돈을 넣어 건넸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고 증언한 바 있어 '비타500' 박스에 3000만원을 담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5만원권으로 건넸다면 비타500 박스에는 3000만원이 아닌 1억원까지도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의 다이어리에는 이완구 총리와 1년6개월간 23차례에 걸쳐 만났다고 적혀있었지만, 이완구 총리는 "다녀간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만남을 부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