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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보험 가입률 주춤..국내 가입자 1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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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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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약 17%만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보험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개인연금 가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 국민 876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 전체 인구대비 가입률은 17.1%를 기록했다.

전년(800만명)보다 가입자 수는 9.5% 늘고 전체 인구 대비 가입률(15.7%)은 1.4%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개인연금 가입 현황을 성별로 보면 2013년 기준 여성이 440만5000명으로 남자 435만5000명보다 많았지만 가입자 수 증가율에선 남자가 9.8%로 여자(9.2%)보다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소득활동이 활발한 30∼50대의 가입률이 높았고 60세 이상 노인들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낮았다. 지역별 인구대비 가입률에선 울산이 22.0%로 가장 높았고 서울(21.0%), 광주(19.2%)순이었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개인연금보험 수입보험료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 44조1000억원이던 수입 보험료는 2013년 39조9000억원, 2014년 36조7000억원으로 떨어졌다. 2014년 수입 보험료는 전년보다 8.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정부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세제혜택을 변경함에 따라 가입률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연금저축보험 총 보험료는 2014년 8조8000억원으로 전년(9조원)보다 처음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도 전년(698억3000만원) 대비 27.8% 감소한 504억9000만원에 그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개인연금보험이 공적연금을 보충하는 노후소득 원천으로서 보다 발전하기 위해 정부의 세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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