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교류 활성화 논의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방한 중인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파주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만나 양 지역 간의 경제협력과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지난 11일 입국한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은 물포럼 개최지인 대구 경북 지역의 새마을운동 현장 등을 둘러본 후, 이날 파주 LG 디스플레이 공장 방문을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이 날 남 지사는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과 LG 디스플레이 R&D 대회의실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R&D 전시실을 함께 관람하며,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등 양 지역 간 우호교류협력에 대해 환담했다.
 

남경필 지사가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R&D 전시실을 함께 관람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파병국가로 대한민국이 세계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건 용감한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혈맹으로서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기꺼이 돕겠으며,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은 “한국전쟁 때 에티오피아에서 6000여명이 참전했으며,우리는 그들의 희생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희생을 바탕으로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며,경기도의 큰 환대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3년 아다마과학기술대학 교육개선사업과 2014년 교사 역량강화센터 건립 등 ODA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9만 5천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에 3만 불을 기부하는 등 교류협력 노력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