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2015년도 본예산 대비 8.8%, 6508억원이 증가한 7조992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6조2810억원보다 4691억원(7.4%) 증액된 6조7501억원,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1조602억원보다 1817억원(16.8%) 증액된 1조2419억원 규모다.
도는 지난해 말 중앙정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1143억원 등 중앙지원금 1660억원과 지난해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반영하고, 각종 법정·의무적 경비와 지역경기 활력 제고 사업비 확보, 가축방역 약품비 등 긴급한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특징은 2015년 본예산 편성 이후 급격히 변화된 경제 환경을 반영해 △신산업 발굴을 위한 성장 동력 창출 △만리장성 프로젝트 등 문화도정 추진 △안전예산 확충 △서민생활 안정 분야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울릉도를 화석연료 없는 친환경 명품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SPC 설립 출자금 53억원을 반영하는 등 신산업 발굴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233억원을 배정했다.
세계 최대 관광 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최근 본격 가동함에 따라 대구·경북 공동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과 중화권 관광마케팅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15억원을 배정하고, 관광지 개발 사업에 165억원, 경북 코리아콘텐츠랩 운영 12억원, 문화재 보수사업 359억원, 한복진흥원 건립 13억원,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지원 67억원 등 문화체육관광분야에 857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더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군 소방청사 신·증축 70억원, 재난구호장비 등 구입 14억원, 수해상습피해 위험지구 해소 17억원, 하천기본 계획수립 16억원 등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142억원을 배분했다.
FTA 시장 개방과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509억원을 배정했으며, 소외계층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636억원, 지역의 도로망 확충 등 SOC 기반 구축을 위해 681억원을 투자하고, 수질개선 및 대기오염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43억원을 배정했다. 시·군 재정지원을 위한 조정교부금 709억원도 확보했다.
김장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창조경제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추경시기를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이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농어촌 지원, 서민생활 보호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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