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처음 설정된 이 펀드는 우량 회사채, 금융채 및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정통 회사채 펀드’로 저금리 환경에서도 3월말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 4.4%로 벤치마크를 1%p이상 상회했다(C클래스 기준). 지난 2014년 7월말 650억원 수준이던 설정액이 8개월여만에 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 운용에 있어 단기적인 금리 변동을 예측하기보다는 정부의 통화정책에 순응하는 가운데 시장의 비효율성을 적극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 것이 주효했다"며 "A등급 위주의 회사채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가운데 철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채권을 선별하여 매수함으로써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펀드의 듀레이션을 1.5년 이하로 짧게 유지함으로써 금리 변동에 따른 충격을 줄였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을 우선 편입해 펀드 환매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 펀드는 ‘2015 모닝스타 펀드대상’ 및 ‘2013 매일경제 한국펀드대상’에서 ‘베스트 국내채권형 펀드’로 선정되었으며, 흥국자산운용은‘2014 매일경제 한국펀드대상’에서 베스트 국내채권형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성일환 흥국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이사는 “올해에도 금리 변화에 따른 단기 대응은 자제하고 펀더멘털 분석을 통한 저평가 채권 발굴을 통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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