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첫사랑에게 쓴 편지 공개...무슨 내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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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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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상대성이론을 창시한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7세때 처음 사귄 여자친구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스위스 베른의 역사 박물관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연애편지는 약 100점이다. 
 
상대성이론을 창시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7세때 처음 사귄 여자친구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스위스 베른의 역사 박물관에서 14일부터 1주일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연애편지는 약 100점이다.

전시된 아인슈타인의 연애편지 중에는 조각조각 찢겨진 것들도 있다. 박물관이 전시를 앞두고 편지를 이어붙여 복구하는 데만 수 년이 걸렸다.

박물관측은 "발견 당시 편지들은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기 때문에 전시를 위해 우리가 결합했다"고 밝혔다. 찢어진 편지를 주고받은 대상은 그의 첫사랑 마리 빈텔러. 아인슈타인은 1895년 스위스 아르고비아 주립고에 입학하며 이 학교 교사인 요스트 빈텔러의 집에서 하숙할 때 빈텔러의 딸인 마리를 만났다.

둘의 관계는 1896년 아인슈타인이 취리히 공대(현 스위스 연방 공대)에 입학하고, 마리 빈텔러는 작은 산골 도시 올스베르크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서서히 식기 시작해 결국 이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동안 왕래했지만 곧 아인슈타인이 연락을 끊고 싶어했고 마리는 아인슈타인을 '잔인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인슈타인은 1903년에 결혼했지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자 마리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 그리움을 토로했다.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인 1910년에도 "매 순간 당신을 생각한다. 나는 정말 불행한 남자다"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베른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완성한 곳이다. 베른역사박물관의 아인슈타인 상설전시에는 50만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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