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856만원…전월比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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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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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주택보증,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사업장 분석

  • 전국 17개 시·도 충남 2.59% 상승·서울 6.07% 하락

2015년 3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 대비 변동률.[자료=대한주택보증]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신규 분양 물량은 서울‧수도권의 공급이 크게 늘면서 전월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이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사업장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856만3000원으로 전월 860만2000원에 비해 3만9000원(0.45%)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의 분양가가 상승했고 2개 지역은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했다.

특히 6대(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광역시와 지방의 분양가는 오른 반면, 서울의 분양가는 대폭 낮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충남으로 2월 말 698만원이었던 분양가가 지난달 말 716만1000원으로 18만1000원(2.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광주는 775만6000원에서 786만1000원으로 10만5000원(1.35%), 울산은 852만6000원에서 862만9000원으로 10만3000원(1.21%) 분양가가 올라 차례로 뒤를 이었다.

김호기 대주보 연구위원은 “충남지역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은 최근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지역인 공주, 서산 등에서 새 아파트가 주로 분양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광주는 지난달 북구에서 기존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민간아파트가 분양됐으나, 전년 같은 달 광산구, 동구, 북구에서 각 지역 평균치 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됐던 아파트들이 통계 집계 대상에서 제외돼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의 지난달 말 분양가는 1941만5000원으로 전월 말 2067만원에 비해 125만5000원(6.07%) 하락했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은 지난달 금천구와 서대문구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각 지역 기존 평균 가격 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3월 강남구, 강동구, 성동구에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아파트들이 통계 대상에서 제외돼 평균 분양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권역 및 기간별 민간아파트 분양 가구 수.[자료=대한주택보증]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296가구로 전월 8389가구에 비해 2만907가구(249.22%), 전년 동월 1만3402가구에 비해 1만5894가구(118.59%) 증가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도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4%, 101% 가량 늘었다.

이와 달리 해당 기간 5대(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광역시의 분양 가구 수는 30% 감소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신규 분양 가구 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주보 홈페이지(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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