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방송사마다 심의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수정안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뮤직뱅크에 출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수정안을 마련해서 심의규정에 맞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걸그룹 달샤벳이, 신곡 '조커'가 15일 KBS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안무를 수정해 방송 적격 판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샤벳은 15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앨범을 프로듀싱한 수빈은 "안무를 최대한 수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KBS 외 다른 방송사에서는 방송 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수정된 안무는 KBS용으로만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더 세리는 "KBS와 다른 방송사의 안무에서 다른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버전의 안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팬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걸그룹 달샤벳의 신곡 ‘조커’는 KBS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106개 음반, 283곡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28곡을 부적격곡으로 판정했다. 그 가운데 달샤벳의 신곡 ‘조커’는 가사 중 ‘조커’가 성적인 욕설을 연상시키고, ‘거기 소년 나의 조커 I want it 나는 그것을 원해, 숨이 가빠와 Baby Good night 자기 좋은 밤’ 부분이 남녀의 정사 장면을 표현하고 있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달샤벳 소속사는 수정 작업을 거친 후 재심의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조커’는 SBS와 MBC의 방송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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