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U턴기업 유치 실적 매우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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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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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정부가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법'까지 제정해 U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실적은 극히 저조하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2012년 8월 이후 현재까지 27개 U턴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2016년까지 350여개 기업을 유치해 12만명을 고용할 방침이엇지만 실제 유치기업과 고용 인력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U턴기업 연도별  MOU 체결 현황을 보면 2012년 19개, 2013년 7개, 2014년 1개 등 27개 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주얼리산업단지의 경우 현재 고작 8개사(가동중 7, 건립중 1) 만이 입주돼 있다. 9개사는 투자가 보류됐고, 6개사는 계약마저 해지된 상황이다. U턴 기업들이 익산 주얼리산업단지 입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산경위원들이 15일 익산에 있는 주얼리산업단지에 위치한 U턴 기업 공동R&D센터를 방문하여 현지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도의회 제공]


이에따라 U턴기업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에 있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전북도로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강병진 산경위원장은 이와 관련 “U턴 기업의 메카를 목표로 내건 익산시가 1970~80년대 보석도시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U턴 기업 공동 R&D센터 자립 및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유치된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 및 성공사례가 없이는 더 이상의 기업유치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의원 역시 “많은 U턴 기업 유치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며 "연구개발센터가 입주기업의 R&D 역량강화를 위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15일 익산 주얼리산업단지에 위치한 U턴 기업 공동R&D센터를 방문, U턴 기업 지원정책의 문제점 및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U턴 기업 유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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