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이 전주 33개 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현안 문제를 도출하고 그 해결방안을 고민해 보는 ‘2015 시민과 함께 하는 지혜의 원탁’이 14일 팔복동 국제탄소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 시장이 민선 6기 들어 팔복동 주민과 처음 갖는 공식적인 소통의 자리로,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자생단체 회원, 기업인과 각계각층 주민 등 250명이 참석해 시정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팔복동 주민자치프로그램 기타교실 수강생의 기타연주로 문을 연 행사는 민선 6기 비전 동영상 시청에 이어 김 시장의 2015년 시정방향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해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을 연계하는 북부권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도시 취약지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해 팔복동의 주거환경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함께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업단지 개발에 치중돼왔던 기존의 개발 패러다임을 바꿔, 팔복동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도로와 공원, 주민편의시설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공공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시장은 이날 팔복동 주민들과 집중 호우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4개 마을(감수, 야전, 신복, 상리)에 대한 정비사업과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시장은 “전주시는 현재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시민여러분과 나눈 소중한 대화를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완성하는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팔복동 지혜의 원탁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김 시장에게 팔복동의 주요 현안과 민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