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고 여객기는 동서로 길게 뻗은 활주로를 기준으로 남쪽의 풀밭에 놓여 있고 주변에는 사고로 항공기와 관련 시설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다수 흩어져 있었다고 연합뉴스는 15일 보도했다.
좌측 주익(主翼)에 부착된 터빈 엔진은 표면을 덮은 알루미늄 합금 커버가 벗겨졌다. 보조날개도 양쪽 모두 부서졌다. 여객기 몸통에는 곳곳에 흠집이나 구멍이 생겼고 몸체 뒤쪽 있는 '금호 아시아나 그룹' 로고 밑에는 마찰로 찌그러진 흔적이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히로시마현 경찰본부 미하라(三原)경찰서는 15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사고 현장을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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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25명, 승무원 2명 등 모두 27명이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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