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기념 대규모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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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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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3번째 생일인 15일 평양에서 성대한 불꽃놀이 행사를 펼쳤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평양 대동강의 반월도와 옥류교, 능라다리 인근에서 열린 '태양절 경축 축포 발사'를 생중계했다.  15분간 진행된 대규모 불꽃이 행사는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라디오 방송으로도 중계됐다.

TV 화면에는 북한 주민들이 불꽃놀이를 보려고 김일성광장 등에 모여 앉아 웃는 얼굴로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장면이 잡혔다. 관람객 중에는 외국인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의 축포는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이 땅 위에 김일성 김정일 강성 조선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 말 맹세의 축포"라며 '김정은 띄우기'에도 나섰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대규모 불꽃놀이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이후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일성 생일에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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