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엽기 항의 깜짝,2루 베이스서 모자 벗고 누워.."기아 타이거즈 승리로 보답"

김기태 감독 엽기 항의 깜짝,2루 베이스서 모자 벗고 누워.."기아 승리로 보답"[사진=김기태 감독 엽기 항의 깜짝,2루 베이스서 모자 벗고 누워.."기아 승리로 보답"]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에 눕는 엽기적인 항의 퍼포먼스를 보인 가운데 기아가 LG에 승리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에 눕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김기태 감독 7회말 LG 트윈스 문선재가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쓰리피트 아웃(주자가 1-2루 사이 가성선을 벗어나는 경우 아웃)이 아니냐고 심판진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기태 감독은 2루에 눕기도 하고 모자를 2루 근처에 두면서 쓰리피트 아웃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진에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항의 시간이 5분 이상 길어지자 심판은 김기태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기아 타이거즈는 9회초 브렛 필, 이호신, 최희섭의 집중타로 4점을 보태 9-2로 승리했다.

김기태 감독 엽기 항의 깜짝,2루 베이스서 모자 벗고 누워.."기아 타이거즈 승리로 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