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발달장애인 예술가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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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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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장애인의 달을 기념한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서해바다꿈이야기’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꿈꾸는마을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공헌팀과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서해바다꿈이야기’ 공연이 문화예술을 활용한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널리 확산시킬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매년 한차례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전문가들의 무대인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무대를 개방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에게 공연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있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발달장애인 예술가 공연[사진제공=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자폐성장애 플루트연주자 박혜림씨와 지적장애인 플루트 연주자 김지윤씨로 구성된 아띠앙상블의 연주를 비롯 영종예술단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의 째즈곡 릴리워즈히어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장애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들로 구성된 소리울림 오카리나팀과 참빛문화예술학교의 밤벨연주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라온제나오케스트라가 공항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문화예술이 발달장애인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를 직접 볼 수 있다.

학교 졸업 이후 방치돼 어려움을 겪다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다시 건강을 되찾은 뇌병변장애 이기호(25)씨가 주인공이다.
마음울림 기타팀의 보컬로 등장하는 이씨는 자신의 어머니 김영실씨 등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종예술단의 댄스팀도 무대에 오른다. 평강공주역은 조희경씨, 온달왕자역은 이재혁씨가 담당한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멋진 무대가 마지막 순서를 장식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공연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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