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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유럽서 9만2500여대 판매, 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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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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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10·i20·투싼ix·스포티지 등 현지 전략형 모델 판매 주효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i10·i20 등 소형차 및 투싼ix와 스포티지 같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 힘입어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4만3076대) 대비 11.9% 증가한 4만8215대다. 이는 월간 유럽 최대 실적이었던 2012년 3월(4만8001대)을 넘는 수준이다.

기아차도 지난달 4만4478대를 팔아 최대 판매실적인 지난해 3월 4만479대보다 9.9% 증가했다.

현대차는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차 i10과 i20가 각각 1만1363대, 1만297대가 팔려 증가세를 주도했다. 투싼ix도 1만76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현대·기아차 유럽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은 1만259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최근 주춤했던 점유율 회복도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2013년 유럽 점유율은 6.2%였지만 지난해 6.0%로 떨어졌다. 올 1월과 2월에는 이보다 낮은 각각 5.8%와 5.9%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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