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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전세난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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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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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감정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저금리로 인한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함은 물론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17%,.0.24% 올랐다. 상승폭도 매매가격은 0.16%에서 0.17%로, 전세가격은 0.21%에서 0.24%로 소폭 확대됐다.

매매가격은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수도권(0.17%)은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16%)은 광주(0.63%)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특히 광주 광산구와 북구가 오름세를 주도했는데 이는 나주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과 신규공급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06%)을 제외한 광주, 제주(0.28%), 대구(0.28%), 부산(0.19%), 서울(0.19%), 인천(0.17%), 경기(0.16%), 충북(0.16%) 등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0.19%)은 강북권(0.15%)에서 전세 품귀 현상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22%)은 높은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가 형성돼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39%)·서초(0.36%)·광진(0.33%)·노원(0.29%)·양천(0.28%)·송파(0.22%)·강서(0.22%)구 등이 올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18%), 건축 연령별로는 20년 초과(0.19%)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봄철 막바지 이사수요가 집중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저금리 기조 속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다 저렴하게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수요자들은 증가한 것이다.

서울·수도권(0.31%)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강동권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로 인한 경기 하남시(0.86%)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지방(0.17%)은 대전·세종시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광주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광주(0.74%), 경기(0.32%), 서울(0.30%), 대구(0.29%), 인천(0.27%), 충남(0.25%), 충북(0.22%), 전남(0.19%) 등이 오르고, 세종(-0.04%), 대전(-0.01%)은 내렸다.

서울(0.30%)의 경우 강북권(0.24%)은 전세 물량 부족으로 대기수요가 증가되면서 오른 시세로의 계약 체결 건수가 증가했다. 강남권(0.35%)은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와 반전세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80%)·강남(0.54%)·서초(0.42%)·성동(0.40%)·광진(0.39%)·노원(0.39%)·동대문(0.37%)구 등이 상승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0.32%), 건축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26%)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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