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진실을 인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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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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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주기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위원장 강창일)은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성명을 통해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당은 “정부는 세월호 진상규명에 신속하고도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노력에 나서야 한다” 며 “즉각적인 세월호 인양 결정과 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당은 “그러려면 누구도 설득할 수 없는 시행령을 즉각 폐기하고, 진상규명에 부합한 시행령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 며 “곧 진실을 인양해야 한다”고 정부를 겨냥 목소리를 높였다.

도당은 이어 “세월호 참사를 겪은 우리 국민들은 너 나 할 것없이 “잊지 않겠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진상규명과 참사의 구조적 원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혁을 요구해왔다“ 며 “그러나 지난 1년, 유가족들의 슬픔은 치유되기는 커녕, 단식, 삭발, 절규를 통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거리에 세운 채로 그들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 뿐, 사실상 아무런 위로 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주기를 맞는 지금, 유가족들의 절망은 지속되고 있고, 분노는 가라 앉지 않은 채 오직 잊지 않겠다는 아픈 각오를 새길 뿐” 이라며 “미흡하기만한 세월호 특별법은 그 마저도 ‘진상조사의 통제령’이라는 왜곡된 시행령을 낳았고, 정부는 진상조사위원회의 부결에도 불구하고 이를 붙잡은 채 유가족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도당은 또 정부를 향해 자성을 요구했다.

도당은 “세월호 참사가 준 교훈은 더 이상 죽음 앞에서의 안일함이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라며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사고가 재연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정부는 희생자 유가족의 슬픔을 달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책임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이기와 욕망의 뒷전에 생명을 담보로 한 부정의의 사회는 희망이란 없다는 각성을 촉구한다” 며 “더 이상 우리사회의 상식과 양심과 원칙이 침몰되는 사태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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