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기획상품 일본시장 호응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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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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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상담액 1천 2백 7십 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 2건 2백만 달러 체결

지난 14~15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2015년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행사장.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와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 6개사와 함께 '2015년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해 127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 14회를 맞는 이번 전시상담회는 지난 14~15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렸으며, 한국무역협회와 경남도 등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한국상품의 일본수출 확대를 위해 참가했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일본 내 빅바이어 1000여명이 방문했으며, 경남도에서 참가한 중소기업체의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

경남도에서 참가한 업체의 주요 상품은 (주)한성 BCC의 고무페인트류, (주)실바트의 주방용품류, (주)현성이엔이의 친환경 살균수 제조기기, (주)함일셀레나의 월드폼 건축자재, (주)광남정밀의 특수 바닥제인 엑세스 플로어, 인산죽염촌의 죽염 등이다.

지난해 평균 수출액이 6억원 정도로 이번에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는 첫 참가한 이들 업체는 많은 일본 빅바이어들로부터 가격 견적 요구와 회사방문 후 계약을 약속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한성 BCC는 일본의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 대형유통업체인 월드윙사와 100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다음 달부터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일본 내 차량용·가정용 스프레이 제조 및 유통회사인 스즈카 화인사와도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 MOU를 체결해 고무페인트 원액을 독점공급하게 되었다.

박일동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무장된 상품이 일본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다시 확인했고,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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