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15일밤 대북전단 기습 살포

[사진=채널A 방송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했던 탈북단체가 15일 밤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기습적으로 날려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5일 오후 11시30분부터 경기도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더 인터뷰' DVD와 USB 각각 5000개, 1달러 1000장 등을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살포를 재개하려고 했으나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철수했던 박 대표는 "어젯밤 미국인권재단(HRF) 관계자와 함께 지난번에 준비했다가 보내지 못한 전단을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천안함 피격 5주기를 맞아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둘러싸고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살포를 중단했던 박 대표는 "앞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해 계속 날리려고 한다"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의 이민복 대북풍선단장도 지난 4일 강화도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전단과 '더 인터뷰' DVD 등을 북한으로 날려보내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북한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재개와 관련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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