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알카에다, 예멘 주요 원유저장고 점령 소식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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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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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알카에다가 예멘의 주요 원유 저장고가 있는 하드라마우트 지역을 점령했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2센트(0.6%) 상승한 배럴당 56.7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배럴당 56.71달러에 거래되며 작년 12월 이후 최고가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7센트(0.74%) 오른 배럴당 63.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예멘 지역 분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날 유가가 뛰었다. 알카에다가 이날 예멘군과 일시 충돌한 후 남부 주요 공항을 장악한 것으로 보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은 하드라마우트 지역의 주요 원유 저장고로 하루 평균 12만~14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수출한다.

오전 장 중에는 석유수출기구(OPEC)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3월 원유 생산량이 늘어났다”며 “올해 OPEC에 대한 원유 수요가 지금까지의 예측치보다 많아져 하루 8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OPE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와 리비아의 생산량 회복으로 3월 산유량이 하루 8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30달러(0.3%) 내린 온스당 1198.00달러로 마감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9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늘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92만6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2% 증가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04만건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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