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는 다양한 단체·기관의 통일 노력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통일박람회 2015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스 144개동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통일 관련 단체·기관 등에 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통일부가 참가 의사를 타진한 17개 지자체 중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7곳만 참여 의사를 밝혔을 뿐이다.
통일 및 북한 관련 단체·기관에도 100개 부스를 배정하고 각 단체 및 기관에 1개 부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한 단체 및 기관은 98곳에 그쳤다.
참여 단체 및 기관도 △통일준비 △남북교류협력 △인도적 분야 △통일교육 △정착지원 등 분야별로 안배할 예정이었으나 100개 미만의 단체가 신청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통일박람회 2015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단체와 기관 중 콘텐츠가 부실한 곳은 탈락된다"며 "총 90여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콘텐츠가 우수한 곳에는 부스를 2개 이상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통준위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자문단' 소속 단체와 통일 및 북한 관련 활동을 하는 공공기관, 언론기관, 연구기관, 학교기관, 기업, 국제기구, 국제 비정부기구(NGO), 통일동아리 등을 상대로 참가신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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