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까칠한 세상도 유연하게 돌파하는 웃음의 성공학 '예스, 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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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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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리 레너드, 톰 요튼 지음 ㅣ 박선령 옮김 ㅣ 김호 감수 ㅣ 위너스북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예측하지 못한 위급한 상황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모두를 웃게 만드는 것, 큰 재능이다.

 순발력과 센스로 유쾌한 반전을 꾀할수 있다는 세상은 좀더 여유있고 환해질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미국 코미디계의 ‘하버드’라고 알려진 시카고 극장의 세컨드 시티 극단이 지난 30년간 많은 기업가와 단체들을 가르친 내용을 담았다.  코미디언이 무슨 비즈니스를 가르치냐고 묻는 이들에게 그들은, 모든 비즈니스 상황은 코미디언들이 매일 연습하는 즉흥극과 같다고 대답한다. 그렇기 때문에 즉흥 연기의 요소를 따르면 업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즉흥 연기의 8가지 요소를 알려주며, 이를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 접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한다.  첫 번째 요소가 바로 모든 즉흥 연기의 기본, 'Yes, And' 정신이다.  아이디어가 자랄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거기서 아무도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돌파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실행하기도 전에 비판하거나 거절한다면, 유쾌함은 반감되고 감은 외려 떨어진다. 반대를 외치기 전에 모든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거기에 새로운 의견을 덧붙이는 Yes, And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뉴욕타임즈에 실린 ‘구글이 인재를 채용할 때 기대하는 특성’이란 글을 살펴보면, ‘즉석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기꺼이 권한을 포기할 수 있는 자세, 다른 사람이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람,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사람’ 등이 인재의 중요한 자질이라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일수록 탄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이러한 자질을 어떻게 키우고 유지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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