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공식 창단 이후 주로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던 연천 미라클은 오는 24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고양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는 프로 및 산하구단과의 첫 번째 연습 경기로서, 연천 미라클은 이번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 2-3군 및 대학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17명으로 창단한 연천 미라클은 그 후 지원자가 몰려와 현재 22명(투수 9명, 야수 13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전반기 3명, 후반기 1명의 선수가 더 입단할 예정이다. 현재 선수단에는 이청하(前 LG 트윈스), 김상걸(前 삼성 라이온즈), 공민호(前 한화 이글스), 조용성(前 넥센 히어로즈), 이강혁(前 삼성 라이온즈), 김종찬(前 NC 다이노스), 신지혁(前 두산 베어스) 등 프로에 몸담았던 선수들 외에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김인식(前 LG 트윈스 2군 감독) 감독은 “충분히 프로에서 통할만한 선수들이 몇 있다”며 연천 미라클 출신 첫 프로 선수 탄생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과연 연천 미라클이 고양 다이노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고교 팀들과 치른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온 선수단의 기량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