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 수덕호 주변에서 열린 벚꽃문화제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기부하는 코너를 마련해 불우아동을 위한 성금을 모았으며, 버스킹 공연 등 모금행사에는 총 730여 명의 학생이 동참했다.

원광대 나현후(오른쪽) 총학생회장이 벚꽃문화축제에서 불우아동을 위한 모금행사에서 모은 성금을 부송동 서강지역아동센터 김혁중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원광대 제공]
나현후(경찰행정학과 4년) 총학생회장은 “단순히 즐기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나눔의 미덕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총학생회 이름이 아닌, 참여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으로 작은 마음을 모아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지역아동센터는 익산시 부송동 일대 아동 약 20여 명에게 방과 후 학습지도와 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모금액은 나현후 총학생회장과 간부들이 16일 서강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김혁중 대표에게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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