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마크 러팔로 “헐크 옷, 가리고 싶은 곳 확대해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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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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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헐크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마크 러팔로가 자신의 캐릭터 헐크로 변신했을 때 창피하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11시 방송인 류시현의 진행으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제작 마블 스튜디오) 공식 기자회견에는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이 참석했다.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찢어지지 않는 바지에 대해 “솔직히 창피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 남성성을 살리는 수트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가리고 싶은 곳은 확대하고 보이고 싶은 곳은 축소시키는 옷”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동료 어벤져스의 수트 중 탐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수트를 입든 크리스 에반스의 몸매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인공지능 탑재와 무한 복제 능력을 지닌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제임스 스페이더)과 어벤져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제임스 로즈(돈 치들), 퀵 실버(아론 테일러 존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인류의 미래를 건 거대한 전쟁을 다뤘다.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평화 유지 프로그램의 오류로 만들어진 울트론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어벤져스를 인류 최대의 적으로 규정지으며 전쟁을 선포한다.

한국 배우 수현이 닥터 조로 출연하고, 마포대교, 세빛섬, 상암동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탄천 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 국내 로케이션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어벤져스2’는 오는 23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 개봉된다. 북미 개봉은 내달 1일. 러닝타임은 1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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