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 '여당 불모지' 광주에서 유세 지원 활동에 착수하려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긴급회동이 잡히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김 대표는 전날 밤 도착한 △광주 서을을 시작으로 △인천 서·강화을 △서울 관악을까지 하루에 3곳의 지역구를 돌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전날 밤 광주로 내려와 하룻밤을 묵으며 '숙박 유세'를 벌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을 선거구 내 금당초등학교에서 통학 지도로 하루를 열었다.
김 대표는 정책간담회와 회견에서 이 지역에 있는 공군 탄약고 이전과 아시아중심도시 특구 조성, 친환경자동차 생산단지 조성 등을 재차 공약했다.
김 대표는 "이런 일들(공약)은 집권여당이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 소위원으로 임명해 광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가 당선되면 곧바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 이정현 최고위원과 함께 호남발전과 지역문제 해소의 주역으로 '화끈하게 지원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인천 강화군 강화장과 강화전쟁박물관 등을 방문해 안상수 후보를 지원한 뒤 서울 관악을로 이동, 대형마트와 상가 등을 돌며 오신환 후보의 유세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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