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17일 녹색기술센터(GTC)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생활계 및 무기성 부산물을 활용한 한국형 녹색기술 해외 수출에 관련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생활계 및 무기성 부산물 기술·산업 분야의 글로벌 융합 기술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녹색기술 이전 타당성 조사 및 관련 정책 연구 수행 △개도국 및 선진국에 대한 국내 녹색기술의 해외 이전 및 확대 추진 등을 통해 국내외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온실가스(CO2) 탄산화를 통한 생활계 및 무기성 부산물(소각재 포함)의 순환자원화 및 온실가스 고정화 공정 실증화 △무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저탄소 고기능성 그린 시멘트 실증화 △친환경 제지용 탄산칼슘 충진제 실증화 등 융·복합한 기술을 제공하고, 녹색기술센터는 △국제기구·기관·현지정부 네트워크 △관련기술정책 자문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생활계 및 무기성 부산물을 활용한 한국형 녹색기술의 해외 수출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었다”며 “올해는 필리핀 반타얀 섬에 수출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이어 개도국형인 도미니카공화국 및 선진국형 모델인 호주 등에도 향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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