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한대에 따르면 의정부 1캠퍼스 200명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오는 9월 착공, 내년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행복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기숙사다.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학교법인이 50%씩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가 사업시행자가 돼 건물이 완공되면 학교에 기부채납 후30년간 운영하는 민자사업방식(BTO)으로 추진된다. 기숙사비는 월 24만원 이하(2인 1실 기준)로 책정하며, 사회적약자가 우선 입주대상이다.
신한대는 기숙사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조사를 거치는 등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17% 수준으로 낮아 지방출신 대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원룸에 거주하는 등 거주 여건이 열악한 점을 고려, 기숙사 건립에 나섰다.
신한대 관계자는 "종합대학 이후 지방 유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의 면학여건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민자 기숙사의 경우 월 평균 30만~40만원에 달하는 것에 비교해 학생들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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