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출연료 미지급액 40억원…불량 제작사 출연 거부·실명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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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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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라마 '태양의 도시'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출연료를 미지급하는 불량 제작사를 언론에 공개하고, 블랙리스트에 등록해 작품 제작을 막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연매협은 17일 “대중문화산업은 한류를 계기로 큰 성장을 했으나 이면에는 후진적이고 악질적 관행이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배우와 해당 소속사에 전가되는데, 특히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따른 임금체불의 피해가 심각한 된 상황”이라며 “본 협회에 접수되어있는 출연료 미지급건의 액수는 무려 40여억 원”이라고 밝혔다.

“미지급 신고접수 건은 임금 체불에 관한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본 협회뿐만 아니라 한국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 및 관련 단체들이 공조하여 임금 체불을 행하고 양심 없는 제작사를 분류하여 본격적으로 제재조치시행을 할 수 있음을 알린다”고 했다.

“특히 2015년 MBC 드라마넷 '태양의 도시'(제작사 이로크리에이션)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출연료를 제작사가 지급 약속에 대한 이행이 수차례 어겨지고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았다”면서 “‘태양의 도시’ 제작사는 명확한 해결 방법 제시 및 입장표명이 본 상벌위에 없을 시에 불량 제작사 리스트로 등록되어 앞으로 어떠한 제작형태의 행위도 철저히 검증하여 언론을 통해 제작사명과 함께 대표 명의 및 변경된 이름 등이 본회의 회원사 및 관련 유관단체에 회람되고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매협은 임금 체불 불량제작사 및 제작자를 활동규제 제재조치의 원칙에 의거해 ‣출연을 거부하고 ‣다시 불량 드라마 제작업체에 작품 편성을 줄 경우 한연노, 문산연 및 관련 단체들과 공조하여 방송국과 담당CP에게 문제들을 사회적 공론화하여 개선방안을 요구하며 ‣제작사와 제작자의 실명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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