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쌍용양회공업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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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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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쌍용양회공업(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등급 상향은 판매단가 인상, 비용절감 등으로 이익창출력이 향상된 가운데 비경상적 자금소요 감소 등에 힘입어 제반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 "2012년 이후 판매단가 인상, 유연탄 단가하락 등에 따른 재료비 감소, 인건비 및 외주가공비 감소 등에 힘입어 이익창출능력 제고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2011~2013년 현금창출을 제약하던 계열 관련 비경상적 자금소요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1173억원의 차입금 상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2014년 별도기준 회사의 총차입금/EBITDA, 총차입금/총자산 지표는 5.3배, 39.1%를 기록했다. 각 지표는 지난해 6월 등급상향 고려요건으로 제시한 기준(6.5배, 40.0% 하회)을 충족했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설명이다.

나이신용평가는 "회사가 영위하는 시멘트 산업은 기본적으로 건설투자 증감에 따라 나타나는 출하량 변동 및 가격경쟁 관련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다"며 "하지만 1위의 내수시장점유율, 생산 및 물류시설의 지리적 특성과 경쟁력에 기초한 판매 및 운송 측면에서의 우위, 유연탄 및 운반비 부담 감소 등을 고려할 때 회사는 개선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채무상환 부담이 높지만 이를 보완하는 재무적수단과 차환리스크를 완화하는 차입구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경상적 자금소요 감소로 점진적인 차입규모 감축 및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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