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김경호의 새로운 시도가 소찬휘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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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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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는 가수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나는 가수다3' 소찬휘가 김현정의 '멍'을 선곡을 선곡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에서는 스윗소로우 소찬휘 박정현 하동균 양파 김경호가 각각 1대 1 대결을 통해 가왕전 결승에 진출할 3인을 가리는 가왕전 6강이 펼쳐졌다.

이날 예상순위 1위를 차지한 소찬휘와 6위 김경호가 맞대결을 했다. 소찬휘는 록커 분위기가 나는 술 달린 화려한 재킷을 입고 나와 김현정의 '멍'을 불렀다.

소찬휘는 마치 자신의 노래를 부르듯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해 무대를 꾸몄고 '티어스'로 함께 했던 메탈기타리스트 윤두병이 소찬휘만의 록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의 무대에 음악 감상실 권태은은 "제가 볼 땐 (김현정 씨가)곡 뺏기셨다"고 단언했다.

한편, 김경호는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해 록밴드 대신 피아노아 첼로 등의 연주로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자신의 목소리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담백한 연주에 맞추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끝낸 김경호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손에 쥐가 났다. 손가락이 안 펴졌다”며 긴장감을 호소했다.

두 가수의 노래를 지켜본 청중평가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좋았다” “작전이 좋았다. 악기를 빼고 보컬로 승부했다. 담백한 목소리가 오히려 감동적이다”며 결과를 정말 모르겠다며 칭찬했다.

김연우는 소찬휘는 잘 했지만 늘 하던 대로의 편곡이라 새롭지는 않았다며 김경호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에 어쩌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고, 결과는 김경호가 가왕전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경호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고 소찬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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