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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글로벌 롯데닷컴이 20일부터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은 물론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전 세계 28개국에 해외배송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롯데닷컴은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의 해외 버전이다. 지난 2014년 2월 해외 역직구족을 위해 오픈했다. 이번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입점시키고 이에 맞춰 배송서비스 국가도 기존 19개국에서 28개국으로 늘렸다.
이 사이트에선 우선 100여 개 브랜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해외 여행객에게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동 브랜드와 홍삼 등 국내 대표 브랜드는 물론 패션잡화와 화장품, 의류와 골프 브랜드들이 준비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잡화라인에 프린세스·스톤헨지·메트로시티·소다 등이 있으며 영패션에 커밍스텝, 남성패션에 TI포맨·커스텀멜로우·헤지스 등이 있다. 유아동 브랜드로는 프랜치캣·블루독·베네통키즈·게스키즈를 비롯해 압소바·밍크뮤·프리미에쥬르 등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백화점 프리미엄급 유아동 브랜드는 중국 유커를 비롯해 중국의 해외직구족인 하이타오족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품목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롯데닷컴에선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도 판매한다. BRTC·프리비아·루바니 등 10여개의 브랜드에서는 고기능성 화장품 및 다양한 이색 잡화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글로벌 롯데닷컴을 통해 선보이는 중소기업은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선정했으며, 해외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화장품 브랜드의 비중을 높였다.
글로벌 롯데닷컴에서는 비자·마스터 등 신용카드는 물론 중국 고객을 위한 알리페이를 비롯해 텐페이·유니온페이 등을 통해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반품이나 환불은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이트에서 가능하도록 해 국제배송과 역직구의 단점을 보완했다. 해외고객의 편의를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 총 3개 국어로 고객응대(CS)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글로벌 롯데닷컴은 앞으로 매월 특정기간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중국고객을 대상으로는 웨이보와 바이두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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