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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선 추가 투입 등 인도양 참치 어획쿼터 확보에 정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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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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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인도양참치위원회 연례회의 참석

  • 32개국 200여 명 모여 인도양 참치 적정 이용과 불법어업 근절 논의

2015년도 5개 참치기구 우리나라 어획쿼터 및 14년도 어획량 [자료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인도양에서의 참치 어획쿼터를 늘리기 위해 추가 어선을 투입하는 등 정책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9일 해수부에 따르면 인도양참치위원회(이하 IOTC: Indian Ocean Tuna Commission) 제19차 연례회의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32개국 200여 명이 모여 인도양 참치의 적정 이용과 불법어업을 근절 논의가 이뤄지며 상어, 바닷새, 바다거북 등 부수어획종의 관리를 위한 보존관리조치도 채택할 예정이다.

IOTC는 현재 참치 기구 중 유일하게 국별 어획쿼터를 설정하지 않고 조업 어선의 총톤수(Gross Tonnage)로 규제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획쿼터가 이미 설정돼 있는 다른 해양에서의 어획량을 단기간에 늘리기는 어려운 만큼 아직 국가별 어획쿼터가 설정되지 않은 인도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도양에 낚시어선 10척, 그물어선 4척 등 어선톤수 총 8000여 톤이 어획 활동에 참여했고, 약 20척의 추가 어선투입(낚시어선 기준, 척당 약 350톤)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참치 어획량은 약 32만 톤으로 이 중 약 5.9%인 1만9235톤만이 인도양 수역에서 어획되고 있어 전 세계 어획량과 비교해 비중은 크지 않지만 2011년 대비 어획량이 약 10배나 증가한 어장으로 추가 어선 투입을 통해 어획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어장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IOTC의 국가별 어획쿼터 설정에 대비해 지난 2월 낚시어선 3척을 추가 투입한 바 있다.

이번 연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오광석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IOTC에서도 3~5년 내에 국별 어획쿼터가 설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별 쿼터 할당에서 충분한 쿼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획량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참치 어선의 추가 투입 및 인도양 연안국과의 입어협정 추진 등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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