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신규주택 가격 전년比 6.1% 하락…7개월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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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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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량은 점차 회복세…전달 대비 65.9%↑

3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6.1% 하락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 사진은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의 한 아파트 공사건설 현장 모습.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70개 주요도시의 3월 신규주택 가격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70개 주요 도시 전체의 신규주택 가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며, 평균 하락폭은 6.1% 하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전달의 5.7%에서 하락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이로써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폭은 항저우가 11.2%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베이징이 4.7%, 상하이가 5.9%, 광저우가 6.5% 등에 달했다. 

3월 신규 주택 가격을 전달(2월)과 비교한 결과 70개 도시 중 50개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는 16곳 줄어든 것이다. 나머지 12곳은 가격이 올랐고 8곳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은 하락한 반면 주택거래량은 늘어나는 양상을 띠었다. 통계에 따르면 3월 70개 주요도시 신규주택 거래량은 21만7000채로 2월보다 65.9%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3월 주택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떨어졌지만 2월과 비교해서는 거래량이 늘고 일부 도시에서는 상승 추세도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류젠웨이 국가통계국 고급 통계사는 "3월말 발표된 부동산 신규 부양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향후 주택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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