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70개 주요 도시 전체의 신규주택 가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며, 평균 하락폭은 6.1% 하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전달의 5.7%에서 하락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이로써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폭은 항저우가 11.2%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베이징이 4.7%, 상하이가 5.9%, 광저우가 6.5% 등에 달했다.
3월 신규 주택 가격을 전달(2월)과 비교한 결과 70개 도시 중 50개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는 16곳 줄어든 것이다. 나머지 12곳은 가격이 올랐고 8곳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3월 주택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떨어졌지만 2월과 비교해서는 거래량이 늘고 일부 도시에서는 상승 추세도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류젠웨이 국가통계국 고급 통계사는 "3월말 발표된 부동산 신규 부양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향후 주택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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