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인잠수정 기술력 '쑥쑥', 1만1000m 유인잠수정 모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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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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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국 유인잠수정 자오룽호를 실고 인도양 탐사에 나선 모선 '샹양훙09선'의 모습.[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잠수정 개발 및 기술 업그레이드에 계속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華網)은 중국이 심해 연구를 위해 1만1000m 심해지역 탐사가 가능한 유인잠수정의 모선 건조가 전날 시작됐다고 19일 전했다.

해당 모선은 중국 유명 기업인이자 교육자, 상하이(上海) 해양대학교 창립자인 장젠(張謇)의 이름을 따 장젠호로 명명됐으며 길이 97m , 폭 17.8m의 총 60명이 승선가능한 규모로 알려졌다. 상하이 해양대학교는 이날 장젠호 시공식과 함께 심해과학기술이동실험센터 설립도 선언, 장젠호를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장젠호에는 심해 탐사를 위한 첨단 실험장비는 물론 데이터 처리 등 정보관련 장비 등이 탑재될 예정이며 해양탐사, 심해연구, 해상구조 및 심해유적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6일 3월 1일 진수식, 5월 30일 시범운행에 나서며 오는 6월 30일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깊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무인 잠수정 활동을 시작하고 1만1000m 심해 탐사 프로젝트인 '레인보우 피시'와 유인잠수정 탐사활동은 오는 2019년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체개발한 유인탐사정 '자오룽(蛟龍)'호를 통해 지난 2012년 마리아나 해구 7062m 심해 도달에 성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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