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콜롬비아 국책은행과 금융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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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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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뒷줄 왼쪽)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1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시 대통령궁에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과 네스또르 라울 파구아 구아우께 콜롬비아 개발은행 부행장(오른쪽)이 금융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 콜롬비아 개발은행(FDN)과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콜롬비아 인프라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구조화 및 금융지원 △FDN에 수은의 금융자문 경험 전수 △각종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FDN은 지난 2011년 콜롬비아 정부가 설립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남미 주요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은 향후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사업에 대해 효과적인 금융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수은은 콜롬비아 인프라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금융조달 방안에 참여해 한국 기업의 유리한 진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한-콜롬비아 FTA 발효 시 두 기관의 공동 금융지원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은과 FDN의 협력관계로 콜롬비아 인프라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12년 9월 LG CNS가 보고타시에 교통IT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1억2000만달러(약 1297억원) 규모의 PF금융을 제공하고, 신한·우리은행 등 국내 민간금융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수은은 향후 콜롬비아를 비롯한 브라질‧페루‧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정부부처, 금융기관 등과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사업 발굴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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