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 환자 4년새 64% 급증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심한 코골이 증상으로 수술을 받는 사람이 최근 4년간 6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에 따르면 코골이 수술을 받는 진료인원은 2009년 2554명에서 2013년 4182명으로 1600여명 늘었다. 

코골이 수술을 받은 사람은 남성이 대다수로 2013년 전체 환자의 87.6%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30~40대, 여성은 40~50대 수술 환자가 가장 많았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공기가 코와 입을 통해 드나들면서 기도나 입천장 등이 떨려서 나는 소리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순간 호흡이 멎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난다. 자는 동안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폐나 심장의 활동에 무리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자고 일어나도 몸이 피곤해지거나 심하면 심폐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코골이 완화에는 옆으로 누워 머리를 높인 자세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게 도움이 된다. 근력을 유지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잠들기 3시간 전에 술을 마시거나 과식을 하면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 취침 전 신경안정제 복용이나 과로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