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족들은 강진희에게 결혼을 재촉했다. 이에 최홍란(이태란 분)은 “결혼 꼭 해야 하냐. 뭐 좋은 거라고 하냐”며 “결혼해도 외로운 거다. 섣불리 하면 더 그렇다. 처녀시절로 돌아가면 절대 안하겠다”고 말했다.
강진희는 “사귀는 사람 있다”며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고 최홍란은 “왜 그동안 말을 안했냐. 유부남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진희는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강태환(이순재 분)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라”라며 화를 냈다.
민정숙(서우림 분)은 강진희에게 “유부남 맞냐?”고 묻고 유부남인 것을 짐작하고 “가서 찬물 한잔 떠와라”라며 자신의 머리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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