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콜롬비아에 행정 한류 본격 전파…한국형 치안시스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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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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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남미의 콜롬비아에 한국형 치안시스템이 본격 도입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17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 후안 까를로스 삔손 부에노 (Juan Carlos Pinzon Bueno) 국방부 장관과 ‘한-콜롬비아 치안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은 불법 마약밀매, 테러,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의 예방과 척결을 위한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치안역량 배양을 위한 교류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 체결은 사이버수사, 과학수사 등 한국형 치안시스템이 콜롬비아에 도입되고 이를 전수하기 위한 치안 전문 인력의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 2013년 한-콜롬비아 FTA 체결을 계기로 늘어나고 있는 한국 기업과 교민들의 보호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지난 2005년부터 KOICA 초청연수를 통해 ‘사이버범죄수사․범죄예방과정’을 진행하는 등 치안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MOU는 협력사업 등을 통해 한국형 치안시스템을 높이 평가한 콜롬비아 국방부가 우리 정부에 제안해 옴에 따라 진행됐다.

정종섭 장관은 “한국의 경찰청은 이미 중남미 여러 나라와 한국형 치안시스템 구축과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MOU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와의 치안공조 강화와 실질적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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