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채널고정] ‘블러드’ 위기의 암살자 손수현, 그녀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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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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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OK미디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살리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인 위기의 암살자, 손수현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20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에서는 손수현이 지진희에게 받은 암살지령을 실행하기 위해 구혜선의 침실로 잠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구혜선은 자신이 위기에 처했는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무방비 상태로 잠들었고, 손수현은 그를 바라보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20일)의 ‘채널고정’ 포인트는 바로 손수현의 선택이다. 구혜선의 암살 명령에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던 손수현이 따듯한 인간의 마음을 지켜낼지, 지진희를 향한 ‘절대복종’을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긴장감 넘치는 이 장면은 16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세트촬영에도 불구, 궂은 날씨가 구혜선과 손수현의 열연을 막는 변수로 작용했다. 세트장 촬영인데도 심하게 몰아치는 비바람 소리가 고스란히 실내까지 전달되는 바람에 잠시 촬영을 중단해야 했던 것. 날씨가 다소 잠잠해진 후 이어진 촬영에서 구혜선과 손수현은 완벽 호흡으로 빠르게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 장면에는 코믹한 에피소드가 숨어있다. 구혜선이 곤하게 잠들어있는 연기를 펼치던 도중 실제로 잠에 빠져들고 말았던 것. 밤낮없이 이어지는 촬영 강행군에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졸음이 몰려왔다. 제작진은 촬영이 끝난 후 ‘컷’ 사인이 떨어졌음에도 구혜선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도록 ‘음소거 모드’로 조심조심 다음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블러드’는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짜릿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분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마지막에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진희의 ‘거친 생각’과 손수현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시청자. 세 사람의 관계와 손수현의 선택을 지켜보는 것이 오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블러드’는 21일 오후 10시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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