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준율 인하 1.5위안 유동성 풀린 효과 [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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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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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동부증권은 20일 중국당국이 2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인수에 나선 가운데 풀린 유동성 자금으로 중국 증시가 완만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인금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2분기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는 증시가 완만하고 지속적인 상승을 원하는 한편 빠른 급등을 바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지난 17일 중국 정부의 국내기관의 공매도 허용과 신용거래 규제에 이어 이번에 지준율 인하까지 연속적으로 발표했다는 점을 통해 유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인금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는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이라며 "게다가 디플레이션 우려도 현실화돼 경기 하방 압력의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형 금융기관의 지준율은 기존의 19.5%에서 18.5%로, 중소형 금융기관은 16.0%에서 15.0%로 각각 인하됐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5조 위안(260조)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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