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꼬드겨 휴대폰 훔치게한 장물 업자 경찰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가출 청소년들을 꼬드겨 휴대폰을 훔치게 한후 싼값에 사들여 처분해온 장물업자와 청소년절도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20일 서모(20)씨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물건을 훔쳐온 청소년A군등 나머지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따르면 서씨등은,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을 훔쳐오면 매입하겠다며 절도를 교사한 후, 총 25회에 걸쳐 69개(1개당 10만원)의 장물을 취득해온 혐의이고, 절도범 15명은 친구 및 가출청소년으로, 지난2014년 12월∼올해 4월경까지 서울(3건)·인천(43건)·경기(22건)·대전(4건) 등을 원정 다니며 목욕탕과 PC방에서 휴대폰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72회에 걸쳐 합계 5,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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