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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산책' 전주시 보행 테마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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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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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남문~완산경찰서~구전북도청~전주객사 500m구간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시민들에게 외면 받던 전북 전주시의 구도심 골목차도가 ‘걷기 좋은 역사문화거리’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보물 제308호로 지정된 풍남문과 전주완산경찰서, 복원이 결정된 전라감영, 풍패지관(전주객사)에 이르는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전주시가 제안한 ‘보행중심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5 도시활력증신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구간에는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총 4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길이 500m, 폭 8m의 보행자 친화거리로 조성된다.

그간 전주 구도심지역은 도로의 폭이 좁고,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 가로환경으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외면을 받은 것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인 이곳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전주의 전통문화와 근대역사유적 등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걷기 좋은 거리’로 새롭게 단장키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행로 정비와 상징물 및 경관조명 설치, 쌈지공원 조성, 주변상가 입간판 정비 등이다. 보행에 방해가 되는 전신주와 특고압 가공선로 등도 철거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21일부터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주민설명회와 다울마당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착수, 오는 2017년 말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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